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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감한 시민>영화 줄거리, 감독 및 정보

by sunnypop 2023. 10. 26.

영화 <용감한 시민> 줄거리

오늘도 참고 또 참아야만 하는 소시민(신혜선)은 모종의 사정상 은퇴 후 파리 목숨인 기간제 교사로 취직을 한다. 이름처럼 현실과 타협하고 살아가는 평범한 소시민과 다를 바 없는 삶이다. 학교에서는 눈치를 보며 쥐 죽은 듯이 버텨낸다. 불의를 봐도 못 본 척하고, 들어도 못 들은 척하고, 정교사가 되는 날까지는 꾹 참고 또 참는다. 하지만 우연히 안하무인 한수강(이준영)의 악행을 목격하면서 갈등이 시작된다. 수강은 엄청난 빽만 믿고 학교 안에서 권력을 휘두르며 조금의 죄책감도 느끼지 않는 악마 같은 존재이다. 무소불위 권력으로 학교 분위기를 험악하게 만들어 가던 중, 요즘따라 소시민이 자꾸만 눈에 거술려 주목을 하고 있다. 한편 할머니(손숙)를 인질 삼는 폭력을 견디다 못해 도움을 청한 진형(박정우)을 모른척 할 수 없던 소시민은 고양이 가면을 쓴 채 수강과 그 무리들을 대항해 싸우게 된다. 소시민은 나쁜 놈은 이유를 불문하고 훈육해야 한다는 일념 하나로 낮에는 착실한 교사로, 밤에는 가면 쓴 히어로가 되어 정의를 지키려 한다.

 

영화 <용감한 시민> 정보

<용감한 시민>은 선 넘어버린 사제 간, 한국형 여성 히어로의 탄생을 알리며 통쾌한 액션을 그렸다. 일본까지 진출한 김정한 작가의 동명 웹툰을 바탕으로 영화를 만들어졌다. <타깃>과타겟> 함께 올해 두 편의 영화를 연달아 개봉하게 된 신혜선의 매력 넘치는 액션을 감상할 수 있다. 6개월 동안 익힌 동작과 큰 키에서 뿜어져 나오는 발차기까지 신혜선만의 전매특허 액션을 만들었다. 신혜선은 전직 복싱 선수이자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불같은 성격의 ‘소시민’‘소시민’ 역을 맡아 맛깔난 코미디를 선보인다.

이준영은 악역을 종종 맡아 잘생긴 쓰레기란 별명이 붙을 정도다. 최근 작품에서 소화한 악역의 최종 편이다.. 강렬한 눈빛과 섬뜩한 미소의 조합으로 물오른 연기를 보여준다. 소시민과 대립 구도에서 밀리지 않는 존재감을 과시하며 시종일관 폭력으로 공포 분위기를 만드는 빌런이다.

최근의 학교에서 일어난 여러 사건으로 교내 폭력, 학부모 갑질, 교권 침해 등 다소 무거울 수 있는 소재를 웹툰 원작답게 판타지 요소를 강조했다. 개인적인 복수를 넘어선 싸움을 스포츠 경기처럼 그렸다. 독특한 캐릭터와 간결한 서사, 전사 없는 악인, 남녀가 대등하게 붙는 액션, 교재 축제에서 결투까지 결말의 통쾌함과 대리만족을 몰아주기 위해 스크린 속의 이야기는 흘러간다. 대망의 결투 장면을 보지 않으면 영화를 본 거라 할 수 없을 정도로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 타협없는 악마 앞에서 혼자라면 어림도 없었을 대결 구조를 담고 있다. “아무 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일어나지 않는다를 주문처럼 외우는 소시민처럼, 각자 꺼내든 용기가 십시일반 모여 타인의 마음을 움직이고 희망이 되어가는 연대를 강조하고 있다.

 

감독 및 연출진들

<그놈>< 너는 내 운명><오늘의 연애>등을 통해 로맨스부터 스릴러까지 인간의 다양한 감정을 남다른 통찰력으로 표현하며 폭넓은 연출력을 인정받은 박진표 감독이 영화 <용감한< 시민>으로 돌아왔다. 박진표 감독은 이 영화를 통해 관객들이 가벼운 마음으로 영화에 접근할 수 있게 캐릭터의 감정과 서사를 단순하게 만드는데 집중했고, 유쾌하고 시원한 전개로 통쾌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하고 있다.

<범죄도시>시리즈,<헌트>등 흥행작들의 짜임새 있는 액션을 책임졌던 허명행 무술 감독이 <용감한 시민>에 참여했다. 그는 링 위에서 펼쳐지는 소시민과 한수강의 대결에 드라마를 입혀 액션에 숨결을 불어넣었다.. 특히 여성의 몸으로 남자와 싸워 이긴다는 설정을 최대한 현실처럼 보이기 위해 실제로 남녀가 싸웠을 때 여자가 이길 수 있는 액션에 대해 연구를 했다. 그는 또한 액션에 역동감과 타격감을 주기 위해 간결하고 빠른 타격과 고속 촬영을 활용해 속 시원한 액션 장면을 만들었다고 말한다.

또한 <독전><암살><곡성>부터 최근 [무빙]까지 영화음악의 히트메이커 달파란 음악 감독이 합류했다. 장르를 불문하고 스펙트럼 넓은 음악으로 관객들과 소통한 그는 엔딩 대결 장면의 소시민한수강의 호흡과 음악의 템포, 그리고 볼륨에 맞춰 장면을 풍성하게 채움과 동시에 서사가 있는 음악으로 통쾌한 결말을 완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