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화제를 모은 영화 <화란>줄거리, 출연진 및 총평

by sunnypop 2023. 10. 28.

 

줄거리

희망도 미래도 없는 동네에서 살고 있는 김연규는 엄마의 재혼으로 인해 의붓아버지의 폭력을 당하지만 꿋꿋하게 살고 있다. 새롭게 생긴 여동생인 김하얀을 지키느라 동급생을 돌멩이로 맞히기도 한다. 그 이유는 의붓아버지의 친딸인지라 하얀이를 연규가 지켜준다. 두 남매의 엄마인 모경은 바쁜 식당 일 때문에 아이들 케어를 전혀 하지 못하고 있다. 아버지 정덕은 철물점을 운영하지만 술만 마시면 의붓아들을 이유 없이 때리는 못된 인간이다.

영화 초반에 연규는 여동생을 괴롭히는 동급생을 돌로 때려서 합의금 300만원을 만들어야 한다.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국집 사장님에게 가불을 요청하지만 거절을 당한다. 문득 그 중국집에서 밥을 먹고 있던 치건(송중기)과 그의 부하들은 악과 깡밖에 남지 않은 어린 소년을 보고 자신의 소년시절을 떠올린다. 그래서 치건은 그의 오른팔인 승무에게 시켜 돈 300만원을 연규에게 주라고 시킨다. 부모의 도움 없이 하루아침에 합의금을 마련한 연규는 치건을 찾아가 이유를 물어본다. 하지만 치건은 구체적인 대답은 해주지 않는다. 이 일로 인하여 연규는 치건을 의자 하게 된다. 치건과 그의 일당이 하는 일은 동네 자영업자들에게 고리대금을 강요하고, 세워져 있는 오토바이들을 훔쳐서 중고롤 다시 판매를 하는 일을 한다. 그들 뒤에는 큰 형님이라고 불리는종범이 있었다. 그는 어릴 떼부터 조직에서 키운 작은 형님, 정의석을 국회의원으로 밀며, 동네 깡패 같은 조직을 더 키울 계획을 갖고 있다. 마침내 연규는 중국집 알바를 그만두고 치건의 조직의 막내로 들어가게 된다. 치건은 어떤 사건을 통해 연규를 더욱 아끼게 된다. 하지만 오른팔인 승우는 그런 치건이 부당하다고 생각을 한다. 종범 역시 연규의 과감한 행동에 감탄을 하고 더욱 큰 일을 연규에게 맡기게 된다.. 지역 유지에게 정의석의 이름으로 돈을 전달하는 일이다. 이번에 맡긴 일도 잘 처리하지만 의외로 정의석이 탈당을 하고 후보 사퇴를 하게 되면서 종범은 그를 죽이고 돈을 회수해 오라고 명령한다. 연규는 시키는 대로 하지만 오토바이가 고장 나 있던 바람에 냇가에 돈을 모두 흘리게 된다. 알고 보니 고래대금 때문에 조직의 협박을 받다가 아들까지 중환자실에 입원하게 된 완구가 치건의 패거리들의 오토바이들을 모두 고장 냈던 것이었다.. 그 사실을 몰랐던 주인공은 형님을 찾아가 자초지종을 설명한다. 덕분에 죄 없는 승우가 형님에게 얻어맞고, 주인공은 잃어버린 돈 모두를 스스로 책임지겠다며 도둑질을 한다. 형님은 일당이 갖고 있던 모든 오토바이를 처분하여 그 잃어버린 돈을 준비한다. 연규는 자신의 왼손가락들을 대신 없애려 한다.. 하지만 연규가 다치는 걸 원치 않았던 치건은 그를 막으려 연규의 손에 달려있던 송곳으로 죽게 된다. 치건에게 부당하게 얻어맞아서 바로 복수를 하러 들어온 승우는 치건이 죽은 모습을 보고 당황한다. 종범은 오토바이를 처분한 돈을 막내가 회수한 걸로 착각해 사건은 일단락된다.. 마지막 부분에서는 또 술을 먹고 어머니를 죽인 의붓아버지를 패려다 여동생과 함께 오토바이를 타고 동네를 떠나면서 영화는 끝이 난다.

 

출연진 소개

이 영화에서 단연코 눈에 띄는 주연배우는 홍사빈이다. 올해 26세로 한양대학교 연극영화과에 입학하면서 연기를 시작했다. 단편영화 등 총 100편 이상의 영화에 출연하며 경력을 쌓았다고 한다. 게다가 배우뿐만 아니라 연출 까지 하고 있다고 한다. 홍사빈은 <화란>이 첫 장편 영화인데 연규를 잘 표현해 냈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송중기는 누구나 아는 탑스타임에도 불구하고, 출연료를 받지 않고 출연했다고 해서 화제가 되었습니다. <재벌집 막내아들>의 깔끔한 모습은 찾아볼 수 없고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얼굴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마도 송중기가 출연했던 작품 중에서 가장 어두운 작품일 것이다. 그는 시나리오를 읽자마자 영화에 꼭 출연하고 싶었다고 한다.

가수 비비 역시 주연배우로 화란에 출연하다. 여고괴담에서 아역으로 영화에 데뷔한 비비 김형서는 영화 <유령>에서<유령> ‘아야나무’‘아야나무’ 역으로 특별출연하고 디즈니 플러스에서 공개된 <최악의 악>에서 해련역으로 등장했었다.

 

총평

<화란>은 개봉 전에 상당한 많은 주목을 받았다. 우선 첫 데뷔작으로 칸 영화제에 초대되었던 김창훈 감독과 노개런티로 출연한 송중기 때문이다.

게다가 영화 평론가들의 거의 찬사에 가까운 호평 또한 <화란>을 주목하게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일반 대중의 입맛에 맞는 상업적인 영화와는 거리가 먼 것이 사실이다. 양익준 감독의 <똥파리>와 비슷한 느낌이 난다..

개봉 이후 너무 어둡고 우울해서 보기 힘들다는 평도 올라오고 있다. <화란>에 대한 평가는 개인의 취향에 달라질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