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발레리나> 줄거리
‘
옥주’는 경호원 출신이며 호신술, 검술, 총술, 바이크등 몸으로 하는 싸움은 못하는 것이 없다. ‘옥주’는 자신의 생일에 케이크를 사러 가면서 우연히 동창생 ‘민희’를 만나게 된다. 경호원일을 하면서 죽음과 가까운 삶을 살아가고 있는 ‘옥주’는 인생의 재미를 느끼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동창생 ‘민희’를 만나서 처음으로 삶의 재미를 느끼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그 기쁨은 길게 가지 못합니다. 어느 날 친구 ‘민희’로부터 연락을 받고 그녀의 집으로 갑니다. ‘민희’는 “복수해줘. 너라면 할 수 있을 것 같아.”라는 쪽지를 남기고 자살을 합니다. 갑작스러운 친구 ‘민희’의 죽음을 보고 ‘옥주’는 당황하며 분노를 하게 됩니다. 직업이 발레리나였던‘민희’는 옥주에게 삶의 즐거움을 느끼게 해 준 좋은 친구였는데 이런 친구의 죽음을 보며 복수를 결심하게 됩니다. 복수를 부탁하는 쪽지에 적힌 의문의 ID를 단서로, 옥주는 잘생긴 외모와 매력을 미끼로 여자들을 유인하는 ‘최프로’가 죽음의 배후인 것을 알아냅니다. ‘옥주’는 그와 그가 속한 조직을 상대로 돌이킬 수 없는 복수를 시작하게 됩니다.
출연진 소개
천의 얼굴을 보여 주는 전종서가 ‘옥주’‘옥주’ 역을 맡아 파격적인 액션연기에 도전한다. 동창생 ‘민희’의 죽음과 관련이 있는 ‘최프로’를 지옥 끝까지 쫒는다. 전종서는 후퇴 없이 이어지는 스피디한 액션으로 쾌감을 전하는 것은 물론 슬픔으로 가둑찬 ‘옥주’의 분노를 절제된 감정 연기로 그려내고 있다.
다양한 작품을 통해 폭넓은 연기를 보여주고 있는 김지훈이 ‘옥주’가 목숨 걸고 쫓는 복수의 대상 ‘최프로’‘최프로’ 역을 맡았다. 매력적인 외모와 고급 스포츠카를 몰며 쾌락을 즐기고 천국을 꿈꾸던 ‘최프로’는 ‘옥주’에 의해 이 모든 것을 빼앗기게 되고 자신을 나락으로 떨어뜨린 ‘옥주’를 응징하기 위해 그녀를 쫓는다. 김지훈은 극악무도하지만 인간의 미약함을 가지고 있는 ‘최프로’를 예민하게 표현해 내며 새로운 빌린 연기를 보여주고 있다.
‘옥주’가 지켜주고 싶었던 발레리나 ‘민희’는 신선한 연기로 주목을 받고 있는 박유림이 맡았다. ‘민희’는 밝은 에너지로 ‘옥주’에게 한 줄기 빛이 되어 주지만 누구에게나 말하지 못할 끔찍한 비밀을 품은 채 죽음을 선택하는 인물로 박유림은 밝지만 어딘가 불안해 보이는 양면성을 가진 ‘민희’를 완벽하게 표현했다.
<발레리나> 감독 및 젊은 연출자 정보
하나의 발레 공연 같은 ‘옥주’의 복수극을 그리고 싶었던 이충현 감독은 이를 실현하기 위해 서사적인 요소 못지않게 음악이나 미술 같은 영화적인 요소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이러한 요소들을 영화에 담기 위해 이충현 감독은 MZ세대의 감성을 잘 이해하고 기존 영화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시도를 과감하게 해낼 수 있는 젊은 크리에이터들과의 협업을 시작했다.
‘옥주’의 액션에 강렬한 생동감을 불어넣어줄 음악은 랩과 보컬음 물론 프로듀싱 능력까지 보여주고 있는 올 라운드 뮤지션 그레이(GRAY)가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 <발레리나>로 영화음악에 첫 도전한 그레이(GRAY) 음악감독이 들려준 음악이 전체적인 작품의 콘셉를 잡아주는 요소가 되었다. 클래식한 리듬과 힙합 음악을 섞은 듯한 독특한 사운드와 보통 영화에서는 잘 쓰지 않은 보컬이 강조된 음악까지, 다양한 음악적 시도는 <발레리나>의 독보적인 분위기를 형성하여 색다른 느낌을 만들어 냈다.
<발레리나>만의 독특한 분위기를 완성시킨 미술은 <악인전><택시 운전사><밀정>등의 작품에서 아트디렉터로 참여한 김민혜 미술감독이 맡았다. 기획 단계부터 <발레리나>에 대한 구체적인 그림을 그렸던 이충현 감독은 씬별로 원하는 콘셉이 담긴 이미지를 김민혜 미술감독에게 전했다. 미술감독은 현실 공간은 물론 가상의 공간으로부터 3D 아트 디자인, 추상적인 이미지 등을 찾아보며 <발레리나>만의<발레리나> 세계를 구축했다. 각 인물의 개성과 특징이 공간에 묻어나길 바랐던 김민혜 미술감독은 쓸쓸하면서 따뜻한 느낌을 가진 ‘옥주’의 방엔 생활 집기를 최소화하고 노란 톤의 조명을 사용했다. 밝지만 금방 깨질듯한 ‘민희’의 공간은 비비드 한 컬러와 유리로 된 소품을 세팅했다. ‘최프로’의 공간은 멋을 내는 가구 돠 미술 작품을 활용해 허영과 쾌락을 즐기는 인물이 가진 특징을 표현해 냈다. 공연 무대를 연상시키기 위해 흰색 천을 활용한 후반부 액션의 공간은 ‘옥주’가 선사하는 리드미컬한 액션에 클라이맥스를 장식하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 시청자들의 보는 재미를 극대화했다.